[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양증권은 28일 4월 코스피는 계단식 상승기조를 재개할 전망이라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1980~21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지형 연구원은 "4월 코스피는 지난 1월말 이후 실종된 계단식 상승기조를 회복할 것"이라며 "대외악재 수렴모드에 따른 글로벌 경기우려 완화에 내부적인 주가 리레이팅 재시동이 호흡을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조정(2월)-기간조정(3월초)-가격조정(3월 중순) 반복 말미에 출현한 해머형 반전 시그널이 코스피 변곡점 통과에 강한 신뢰감을 부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변동성은 잔존하고 있다"며 "일본과 유럽상황이 좋아져도 중동변수는 아직 까칠한 상태이고, 기대감과 현실간의 수치싸움인 어닝시즌 진입이란 시기적인 특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관련 하방 리스크는 직전 1900포인트(PER 9배 초반) 테스트 즈음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어닝시즌 초점도 1분기 둔화에서 2~3분기 개선쪽으로 차츰 이전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어닝시즌 관련 업종과 종목별 주가 차별화를 염두에 둬야 한다"며 "분기별 실적 컨센서스를 고려할 경우 주가 레벨보다 타이밍 대응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