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일본의 원전 폭발 사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원자력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2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무역협회 초청 조찬 강연회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우리나라의 답은 '계속 가야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수소가 모이는 곳에 특수 촉매를 넣었고 전력이 끊어져도 수증기만으로 냉각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 원전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는 다른 시스템이 장착돼, 일본의 원전 사고가 국내에 재연될 가능성이 낮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에 대한 정부 입장도 설명했다.
정부는 산업계 전반으로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 협동조합에 납품단가 조정신청권 부여 ▲ 납품대금 부당감액 입증책임 전환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기술을 보호하고 거래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위해 산업부문의 합리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에너지 정책이 기업에게 부담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면서도 에너지 가격을 공급원가에 맞게 현실화 하고 일반 가정에서도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 할 계획을 밝혔다.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8일 무역협회 초청으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