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3월보다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경련이 발표한 4월 BSI 전망치는 99.3으로, 3월의 113.5에 비해 14.2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최근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해외 불안요소가 발생하면서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채산성 지수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우려로 3월 106.7에서 4월 98.2로 떨어졌다.
수출전망지수도 111.7에서 101.8로 하락했다.
이밖에 ▲ 재고(104.3→102.3) ▲ 내수(122.6→107.8) ▲ 투자(106.0→104.6) ▲ 자금사정(103.7→100.4) ▲ 고용(102.0→100.5) 지수가 나란히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5.7→101.2)과 서비스업(110.5→96.7) 모두 지수가 하락했으며 특히 서비스업은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업종을 보면, 일본에서 주요 부품과 소재를 조달하는 전자ㆍ통신장비(94.6)는 4개월만에 부진세로 반전했고, 건설(101.8→86.0)도 한달 만에 하락했다.
한편 3월 BSI 실적치는 107.8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6.4), 수출(107.1), 자금사정(103.0), 투자(103.9), 채산성(103.9)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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