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야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센서와 소니의 영상 엔진 기술이 결합한 8.7mm 스마트폰이 나왔다.
소니에릭슨은 2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OS 기반에 야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센서와 TV 영상 엔진 등 소니의 주요 기술이 탑재됐다. 더불어 1GHz 퀄컴 MSM8255 CPU와 16GB 마이크로SD카드, 8.7mm의 초슬림의 곡선 디자인, 4.2인치 대형 리얼리티 디스플레이에 117g 초경량을 구현했다.
박상태 소니에릭슨코리아 차장은 "엑스페리아 아크는 최고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드리는 소니에릭슨의 기술이 담긴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소니 카메라에 탑재되는 야간촬영 센서 '모바일 엑스모어 R'과 'f/2.4 렌즈'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8.1 메가픽셀 카메라는 HD 720p, 30fps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소니 브라비아 TV 기술을 모바일로 옮긴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을 탑재해 영상과 이미지를 프리미엄 TV급 화질로 재현한다.
또 엑스페리아 아크의 내장형 HDMI 커넥터로 휴대폰을 TV와 연결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TV리모컨으로 조정하며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유저인터페이스(UI)면에서도 발전했다. 사용자의 모든 스마트폰 사용 기록을 시간 순으로 나열해주는 '타임스케이프'는 속도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이밖에 퀵 위젯 검색기능, 애플리케이션 정렬 스타일 세팅, 인터렉티브 미디어 위젯 등으로 사용이 간편해졌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지난 24일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국내 판매는 다음달 중순 중에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진행된다.
미드나이트 블루, 미스티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협의 중이다.
서성원 SK텔레콤 오픈 마케팅 추진단장은 “엑스페리아 아크는 지난 2년동안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온 SK텔레콤과 소니에릭슨의 역량이 집약된 제품으로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기존의 스마트폰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SKT의 전략서비스인 T스토어, T 맵, 멜론 등도 다운로드 서비스로 함께 지원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연희 소니에릭슨코리아 대표는 “소니 에릭슨이 국내 진출한 3년 동안 국내 스마트폰도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소니의 독창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소니에릭슨 만의 차별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주는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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