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월 경상수지가 11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승용차, 전기전자제품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수입도 원유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품목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11억783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는 15억8000만달러 흑자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통관기준 수출은 38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9% 증가했다.
석유제품을 제외한 승용차, 전기·전자제품 등 대부분의 품목이 전월보다 수출 증가세가 축소되었으며 선박,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감소로 전환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EU, 중동 등 대부분의 지역이 전월보다 수출 증가세가 축소됐으며 중남미 지역은 감소로 전환했다.
수입은 36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다.
원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전월보다 수입증가세가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기타서비스 지급이 줄어들어 적자규모가 전월의 16억4000만달러에서 5억7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증가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7억달러에서 5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 감소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4억7000만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2월중 자본 및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2억8000만달러에서 22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의 직접투자 유입이 다소 늘면서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7억3000만달러에서 16억4000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전월중 유입초를 보였던 외국인 주식투자가 큰 폭 순유출로 돌아섬에 따라 전월의 9억달러 유입초에서 30억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기타투자는 은행 단기대출금 회수 등으로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17억7000만달러에서 48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2월중 준비자산은 2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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