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악재에는 '방어주'가 대안

건설.의약품 등 중소형주 선전 기대

입력 : 2008-06-28 오후 1:35:23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유가가 140달러를 넘어서고 증시가 심리적인 지지선이었던 1700선이 붕괴되며 대외변수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한 방어주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리가 동반 상승 가능성이 있고, 환율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약화되고 있다.
 
국내 역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6% 상승하는 등 심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당분간 방어적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 과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이들 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현재의 물가지수와 경기둔화라는 환경과 가장 비슷한 지난 2004년에도 경기방어주 성격의 업종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업종별로는 건설,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업종 등이나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오현석 파트장도 “인플레이션 변수가 시장의 최대 화두이기 때문에 글로벌 외풍에도 기업의 수익 모델이 훼손되지 않는 종목을 주목해야한다”며 “KT&G나 신세계 등 경기방어주나 이익 자체 안정성 있는 기업들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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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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