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동양제철화학은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신.증설해 생산능력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이를 위해 다음달에 새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09년 12월까지 총 8천8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1만톤 규모로 건설중인 제2공장에 들어가는 공사비 증가를 반영해 2009년 6월까지 총 2천6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아울러 현재 가동중인 연산 5천톤 규모의 제1공장의 생산능력을 공정개선을 통해 1천500톤 더 생산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에 따라 동양제철화학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2009년 12월께 2만6천500톤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 3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양광 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2010년까지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 2위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신.증설로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폴리실리콘 수급안정은 물론 장기적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은 잉곳(Ingot), 웨이퍼, 태양전지, 태양전지모듈, 태양광 발전소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 사슬의 맨 앞자리에 위치한 핵심기초소재로,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