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주식시장의 강세와 외국인 순매도의 영향으로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3.74%,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4.12%로 마감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여 3.43%를 나타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4.49%,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추이를 유지하며 4.62%로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이 상승흐름을 나타내면서 채권시장은 그동안의 반사 이익 반환하는 흐름을 보였다.
또 전날 미국의 채권금리가 상승한 영향과 함께 4월 소비자 물가가 5% 내외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4월 금통위 경계심리가 채권시장의 약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747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6726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아직까지 채권시장에서 큰 방향성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채권시장에 붙었던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큰 흐름이 나타나기보다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에서는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