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보합권 등락..호실적에도 주가 '무덤덤'

입력 : 2011-03-31 오전 11:01:59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31일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한 이후 소폭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04%) 내린 2954.65로 출발해 강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04%) 내린 3093.80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20포인트(0.06%) 오른 318.72포인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일제히 상승마감하면서 투심이 개선된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증시에서는 실적시즌을 맞아 중국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는 있지만, 주가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은행은 공상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8% 늘어난 1652억위안을 기록해 시장예상치 1638억위안을 상회했다. 주가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9거래일만에 0.22%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중국 4위 은행인 농업은행 장 윤 행장은 올해 대출성장과 글로벌 환경에 비춰볼때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0.73% 오름세다. 10거래일째 상승랠리다.
 
보산철강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배이상 증가한 129억위안을 기록해, 예상치인 128억위안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보합권이다.
 
중국 2위 유제품 제조업체인 광명유업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1억9440만위안을 기록해 시장예상치 1억9200만위안을 상회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닷새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0.38% 내림세다.
 
중국 2위 항공업체인 동방항공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9배 증가한 49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0.63% 내리고 있다.
 
동방전기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260억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0.25% 내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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