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펠', 수분케어 기술로 매출도 '쑥쑥'

양문형 냉장고 누적 시장점유율 52.9%로 1위 차지

입력 : 2008-06-30 오전 11:52:00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기존 냉장고의 낮은 습도와 건조 문제를 개선한 수분케어기술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지펠(사진)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30일 소비자시장조사기관인 Gfk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펠 1~5월까지 집계된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에서 누적 시장점유율 52.9% 1위를 지켰다.
 
특히 지펠은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월 10% 내외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으며, 5월에만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이 54.5%에 육박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펠만의 특징인 수분케어기술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린 수분캠페인이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수분케어기술은 냉장실내 수분을 보충해 냉장실 습도를 74% 이상으로 유지해 식품을 2~3배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한 기술인데, 삼성전자를 이를 수분캠페인방식을 통해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냉장고의 온도와 냉각 성능만을 중시했던 소비자의 관심을 단기간에 냉장고의 습도 유지 성능으로 옮기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세 차례의 수분캠페인광고를 통해 소비자 체험 이벤트, 이마트와의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의 핵심 기능인 수분케어기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부각시키는데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지펠관계자는 냉장고 내 습도는 식품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금까지 업계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영역이었다냉장고의 습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인 수분캠페인수분케어기술을 강화한 지펠의 신선보관 성능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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