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4일
삼성테크윈(012450)이 휴대폰 카메라모듈 사업을 중단키로 하면서 관련 업계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일 휴대폰 카메라모듈 생산과 판매를 오는6월30일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판가하락, 경쟁심화 등 카메라모듈 사업환경의 악화때문이다.
이에 대해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적자사업 철수로 연간 180~2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
삼성전기(009150), 삼성광통신, 파트론 등
삼성전자(005930) 휴대폰제품의 카메라모듈 벤더들의 경쟁강도를 완화시킬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관련 경쟁사 중 고화소 제품군에서 삼성테크윈과 경쟁을 벌였던 삼성전기의 반사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사업부 연간 매출액이 기존 대비 10% 초반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