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4일
KT(030200)에 대해 세 달만에 연기금이 순매수로 전환해 주가 회복의 신호탄을 날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일평균 26억원, 누적 16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던 연기금이 지난 1일 10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배당락 이후 가장 큰 매수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KT의 주가는 배당락 이후에 3월말까지 추가로 17%나 하락했다며 이는 요금인하에 대한 압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T의 실적이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른 데이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점에 비하면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동일 기간 순매도를 유지해온 연기금이 전 거래일 큰 폭의 순매수를 보여 주가 회복의 신호탄을 날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요금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실적시즌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요금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을 극복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즉, 4월 중에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되겠지만 일방적인 요금인하 보다는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방향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요금인하는 이제 지나간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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