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신고가 경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함에 따라 고점 돌파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면서도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유하고 있고 장기성장에 대한 신뢰도 유지되고 있어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조선부문 수주가 2007년 157억달러였으며 지난해와 올해의 동부문 평균수주가 57억달러라는 점을 들어 고점돌파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조선부문 수주만으로 동사의 주가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2007년 대비 질적으로 업그레이트 됐다고 판단된다"며 "연간 신규수주 총량이 사상최고치에 근접하고 있고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의 질도 한 단계 레벨업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오일뱅크의 실적개선 본격화 등이 반영될 시 추가적인 적정주가 상향도 가능해보인다"며 "주가 또한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장기성장과 질적 업그레이드를 반영해 기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