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5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본격적인 2차 전지 업황 회복으로 기대가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통형 판가는 지난 2008년 3월 발생한
LG화학(051910) 라인 화재 때 일시 상승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일본 지진으로 소니 공장 가동차질로 인해 2분기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판가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삼성SDI는 높은 원가경쟁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매출 증가와 함께 큰 폭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업체는 2차 전지 업체에 대면적 폴리머의 긴급 납품을 요청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2차 전지 업체는 생산시설 부족으로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삼성SDI는 지난해 증설한 폴리머용 생산시설을 활용을 통해 세트업체의 긴급 수요를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