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건설업종에 대해 중동지역의 정세가 안정되는 2분기부터 해외건설시장이 확대되고 국내 주택시장의 회복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2분기부터 인프라사업 등 방대한 건설 프로젝트가 조기에 발주될 것"이라며 "발주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석유·가스 플랜트만으로도 지난 몇년간 해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한국업체들에게는 더 크고 다양한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주택시장 회복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지방 주택시장은 회복세를 넘어 상승세가 완연하다"고 판단했다.
지방 미분양이 고점 대비 60% 이상 줄어든 것을 비롯, 상대적으로 침체된 수도권도 모처럼 미분양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이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공급 확대에 나설 정도의 본격적인 상승국면은 아니지만, 디스카운트 요인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건설주의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