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65% 늘어난 22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단, 영업이익률은 9.8%를 기록해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윤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텔레비전(TV) 패널 고객사들의 단가인하 강도가 예상을 밑돌면서 수익성이 기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다른 업체들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V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7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2% 늘어난 334억원에 달하는 등 본격적ㅇ니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TV와 IT(정보기술)제품의 신모델 출시가 본격화돼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서울옵토디바이스의 흑자전환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TV 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서울반도체는 다변화된 고객사를 바탕으로 올해 LED(발광다이오드) TV 시장 고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율 확대는 조명부문의 경쟁력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조명사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완벽한 특허보호막이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