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 연말까지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록하트 총재는 이날 조지아주 스톤마운튼에서 열린 애틀란타 연은 컨퍼런스 자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은 상태"라며 "현재 경기 회복세도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통화긴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는다"면서도 "연준이 올 연말까지 통화정책을 바꾸진 않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연준이 6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예정대로 완료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록하트 총재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뒤집을 만큼, 급격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이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이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올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강화돼 연내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올해 이후에도 현행 통화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