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름값 5% 인상..인플레 우려 고조

입력 : 2011-04-07 오전 9:44:24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 기름값이 7일부터 5%가량 인상된다.
 
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7일부터 가솔린과 디젤유 가격을 각각 t당 500위안, 400위안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솔린은 현재 가격대비 5.6%, 디젤유는 4.9% 인상되는 것이다.
 
NDRC는 "중국에서도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제 원유가 인상으로 이렇게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중동 정정불안의 장기화와 일본 원자력발전 사고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중국의 유류값 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로, 중국정부는 계속 인플레 압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발표 예정인 3월 CPI와 PPI 상승률은 전월대비 각각 5.2%, 7.2%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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