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모처럼 낙폭이 꽤 깊게 이어지고 있다. 일본 대지진 이후 회복했던 5일선을 내주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시에 매도하고 있으며, 전기가스, 증권, IT주 위주로 내리고 있다.
7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11.77포인트(-0.55%) 내린 2114.5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전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고, 개장 후 1시간이 지나자 지수는 하락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1억원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3081계약 매도 우위다.
기관은 투신(-1389억)을 중심으로 810억원 순매도이며, 기타계 쪽에서도 1078억원 매물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은 전기전자(+947억), 금융(+663억), 철강금속(+390억), 화학(+384억) 위주로 2391억원 매도 우위다.
의료정밀(-1.82%), 증권(-1.52%), 전기가스(-1.41%), 전기전자(-1.36%), 통신(-1.12%), 운수창고(-1.13%) 순으로 내리고 있다.
코스피가 숨고르기 조짐을 보이자 증권주가 이틀째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 잠정치를 내놓았지만 대형IT주들은 줄줄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증권사 의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63% 하락한 9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항공주는 일본 지진 여파로 여객이 감소하고 고유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2% 내외로 내리고 있다.
건설업종은 수주 모멘텀으로 0.79% 상승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이 쿠웨이트에서 6000억원대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3.07% 오르고 있다.
STX(011810)그룹주가 강덕수 회장의 재무구조 개선의지와 저평가 분석이 겹치며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52주 신고가 종목을 보면 현대그룹주들이 장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0.51포인트(+0.10%) 오른 534.46포인트.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을 보면 다양한 이슈로 시세를 분출하는 종목들이 눈길을 끈다.
아트라스BX(023890)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설치한 태양광용 에너지저장장치(ESS)가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5.85% 오르고 있다.
비에이치아이(083650)는 화력발전 부문 수주가 대폭 늘어 지난해의 2배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6% 넘게 급등 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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