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14일 새벽 정상화됐다던 농협 인터넷 뱅킹이, 접속 폭주와 불안정으로 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농협 인터넷 뱅킹에 로그인 하기 위해서는 3~4분이 필요하다. 여기에 계좌조회,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5~6분의 로딩 시간이 걸려 10분 정도가 지나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 사용자는 "한땀 한땀 접속하는 기분"이라며 "주위 사용자들 중에는 브라우져가 응답을 안 해 아예 포기한 사람도 다수"라고 전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틀간 서비스 중지로 인해 사용자들이 몰리고 아직까지 서버 불안정이 해소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후 2시 쯤에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농협은 "새벽 2시에 신용카드를 제외한 서비스가 정상화됐고 낮12시에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농협은 전산장애 복구가 완료되는대로 자체조사와 검찰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농협 전산망은 그제(12일) 오후 5시경 장애를 일으켜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