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필름패턴 편광안경(FPR)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극장 3D 영화도 FPR 안경으로 볼 수 있는 체험마케팅을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회사 공식 블로그 'D군의 디스 플레이(This Play)'가 주최한 '3D영화 노미오와 줄리엣 시사회 이벤트' 당첨자 180명에게 FPR안경으로 3D영화를 볼 수 있게 했다고 1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FPR 안경은 전세계 극장시스템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미국 '리얼 D'사의 3D 영사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영사기로 3D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국내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에서 FPR안경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벤트에 당첨돼 친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광운대 4학년 이경호씨는 “기존에 극장에서 임의로 제공한 3D 안경은 안경착용자에게는 자기 안경위에 걸쳐야 해서 자주 흘러내리고 시야를 가리기도 해서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지만 FPR 3D안경은 클립 타입으로 본인 안경에 바로 덧씌워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젠 극장뿐만 아니라 TV, 모니터, 노트북 등 어디서나 호환되는 나만의 3D 전용 안경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D군의 This Play’ 블로그를 통해 2~3개월에 한 번씩 3D 영화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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