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시장은 네이버를 반대하고 막걸리에 열광했다

입력 : 2011-04-15 오후 4:23:29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15일 증시는 반(反) 네이버 연합과 막걸리주에 열광했다. 반면 도미노 도산 위기를 맞은 중소형 건설주는 어김없이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국내포털 2, 3위인 다음과 네이트가 손을 잡고 1위인 네이버에 대항기를 세웠다. 다음과 네이트는 오는 6월부터 상호 간 서비스를 제휴하는 '개방' 전략으로 네이버의 '폐쇄성'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포털 네이버의 독식 체제가 무너질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시장에서는 SK컴즈(066270)다음(035720)의 우세를 점쳤다.
 
이날 SK컴즈(066270)는 전일대비 14.83%(1750원) 급등한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은 4.52%(4700원) 상승한 10만8600원을 기록했다. NHN(035420)은 1.01%(2000원) 소폭 올라 2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막걸리에 항암물질인 파네졸이 다량 포함됐다는 소식에 막걸리주도 증시를 달궜다.
 
막걸리 대표주인 국순당(043650)은 14.67%(1650원) 급등해 1만2900원을 기록했다.
 
막걸리 '순희'를 생산하는 보해양조(000890), 자회사가 일본에서 막걸리를 판매하는 키이스트(05478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1만3800원과 2675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 참살이탁주 생산업체인 참살이L&F 지분을 갖고 있는 미디어플렉스(086980)는 3.45%(300원) 올랐다.
 
그러나 중소형 건설주에 닥친 쓰나미는 이날도 지속됐다. LIG건설과 삼부토건(001470)에 이어 동양건설(005900)산업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울트라건설(004320)은 이날 11.60%(920원) 급락해 7010원에 장을 마감했고 삼호개발(010960)은 10.85%(365원) 떨어져 3000원을 기록했다.
 
이외 남광토건(001260)은 5.75%(115원), 화성산업(002460) 1.94%(70원), 한라건설(014790)은 1.65%(350원)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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