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키움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산층의 소비가 양극화 되면서 백화점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여행수요 위축으로 백화점 소비가 추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에서 시계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남성을 대표하는 아이템인 시계 매출의 급증은 주로 여성에 의해서만 주도되던 백화점 소비가 남성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실적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
손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한 660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기존점 성장률이 13%에 이르고 고정비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