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 들어 최근까지 건설사 신용위험 부각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지주는 견조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대손상각비 하향안정세, 순이자마진(NIM) 반등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펀더멘탈(내재가치)의 추세는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외환은행(004940)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며 목표가 상향의 배경을 밝혔다.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389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 317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전반적인 실적은 시장 예측치 수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에 따른 세후이익 증가 효과는 7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