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디자인 등을 그대로 표절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4G와 에픽 4G, 넥서스S, 갤럭시탭 등이 애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틴 후지트 애플 대변인은 "삼성전자가 자사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발하지 않고 애플의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기술과 사용자 환경 등을 그대로 모방했다"며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법에 지난주 이같은 소장을 접수시켰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의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에 대해 맞고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삼성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이지만 삼성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을 개발해왔기 때문에 이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