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하이모터쇼서 중소형 세단 K2 첫 선

입력 : 2011-04-19 오후 1:43:0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기아자동차㈜가 19일 중국에서 열린 '2011 상하이모터쇼'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중국 전략모델인 프리미엄 중소형 세단 'K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2는 기아차(000270)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중소형 세단이다.
 
 
올해 하반기 본격 출시될 K2는 기존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천리마)와 함께 중국시장 소형차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2는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구매성향과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다양해진 눈높이에 맞춰 차량 제원에서부터 성능, 디자인, 안전성, 경제성 등 모든 측면에 이르기까지 동급 차종을 뛰어넘는 고급 프리미엄 세단으로 탄생했다.
  
외관은 최고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K5 고유의 진보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를 통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고, 버튼시동·스마트 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가죽 클러스터 하우징 등 차별화된 고급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동급 최대인 2570밀리미터(mm)의 휠베이스를 통해 준중형급의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K2는 최고출력 107마력에 최대토크 13.7 kg.m에 리터당 16.4킬로미터(km)를 자랑하는 1.4 감마 엔진 모델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m, 연비 15.6km/ℓ의 감마 1.6엔진을 탑재한 두가지 모델이 중국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K2가 속한 소형차급은 중국 차 판매의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기아차는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세단 K2를 앞세워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 'K2'를 비롯해 지난달 출시된 K5 등 중국 현지 생산차량 6대와 포르테쿱(수출명 슈마), K7(수출명 카덴자) 등 완성차 7대를 포함,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또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인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KND-6)'와 지난해 LA모터쇼를 통해 소개된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에서 33만3000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의 판매를 기록한 기아차는 올해도 K2와 K5, 스포티지R 등 신차를 내놓으며 전년대비 29.1% 늘어난 4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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