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LIG투자증권은 20일 가치주 강세의 초기 국면이라며 기업이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나타나는 28종목을 제시했다.
염동찬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이라는 악재 이후에 코스피는 연일 강세를 보였다"며 "특징적인 점은 수익률 상위 종목의 상당수가 화학, 자동차 업종에 쏠려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보인 업종의 특징은 당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이 시장대비 낮고, 순이익 추정치가 상승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이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치주 강세의 초기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금융위기 이후 레벨업된 기업이익이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면서 시장이 PER의 상승을 허락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과거의 사례를 살펴볼 때 PER의 상승은 가치주의 재평가를 통해 이루어졌었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시장대비 낮은 PER을 보이면서 기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종목을 추천한다"며 "여전히 화학과 자동차 업종의 종목들이 이에 많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업종의 최근 상승세가 부담스럽다면 동일한 조건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타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적절한 대응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004940) LG전자(066570),
KT&G(033780),
동양생명(082640),
하나금융지주(08679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기업은행(024110),
현대홈쇼핑(057050),
농심(004370),
대구은행(005270),
코오롱인더(120110),
대림산업(000210),
현대제철(004020),
코리안리(003690),
LG상사(00112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케이피케미칼(064420),
GS(078930),
세아베스틸(001430),
기아차(000270),
동국제강(001230),
카프로(006380),
금호석유(011780),
SK(003600)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