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증권(003450)은 투자자문랩의 성과와 운용능력을 평가하는 현대 투자자문랩 평가시스템 ‘HWRS(Hyundai Wrap Rating System)’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자문랩의 장단기 수익률, 자문사의 운용과 위험관리능력, 종목 포트폴리오 분석 등을 통해 투자자문랩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우수 자문랩을 추천하고자 현대증권에서 만들었다.

 

현대증권은 "최근 자문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우수 투자자문랩 추천을 위한 객관적인 자료 요구가 많지만, 현재 업계에서는 수익률 외에는 마땅한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문랩은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포트폴리오 특성 상 변동성이 심해 이와 같은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이 펀드보다 더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HWRS 분석결과 우수 투자자문랩은 운용능력과 위험관리가 평균대비 월등한 것은 물론, 높은 이익성장 및 저평가 종목위주로 투자하여 종목 선정능력도 우수한 특징을 보였다. 또 자문사별로 ‘공격형’, ‘안정형’, ‘적극형’ 등의 스타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면별로도 주가 상승기에는 공격적 성향의 자문랩이, 조정기에는 안정적인 성향의 자문랩이 우수한 성과를 보여 투자성향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장두일 고객마케팅본부장은 “자문랩 투자를 고려하는 고객들은 앞으로 현대증권의 ‘투자자문랩 평가시스템’을 통해 추천된 우수한 투자자문랩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맞춤형 자문랩 선택과 스타일별 자문랩 포트폴리오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