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뉴욕증시는 오는 2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6.11포인트(0.21%) 내린 1만2479.88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2포인트(0.2%) 상승한 2825.88을, S&P500 지수는 2.13포인트(0.16%) 하락한 1335.25를 기록했다.
초반 약세로 시작한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았다.
재정 적자 규모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발표를 두고 보자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회의에서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이후의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인텔과 애플의 깜짝실적에 이어 이날은 샌디스크가 1.61%가 오르며 기술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 장마감 후 플래쉬 메모리 장비업체인 샌디스크는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전보다 향상된 신규 주택 매매 지표는 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3월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30만 채로 전달보다 1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28만채를 웃도는 기록으로 주택 관련주인 KB홈과 DR호튼이 1%대 올랐다.
종목별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는 상품 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일제히 떨어졌다.
특히 배릭골드는 에퀴녹스를 인수한다고 밝힌 이후 비용 부담 우려에 6% 밀렸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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