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꼭 맞는 스마트폰은?..'맞춤선택' 중요

입력 : 2011-04-27 오후 1:21:1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서 출시됨과 동시에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어느덧 스마트폰 1000만명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을 쓰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너무 다양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바람에 내게 맞는 스마트폰을 찾는 일도 매우 복잡해졌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남들이 좋다는 것 말고 나에게 알맞은 폰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출장 잦으면 수출용 갤럭시S2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S의 경우 미국에 가져가면 3G망이 안된다.
 
국내판 갤럭시S2는 지원 주파수에서 GSM/UMTS 850MHz, UMTS 1900Mhz가 빠졌기 때문에 미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2G로 접속해야 한다.
 
아시아 지역은 상관없지만 북미, 호주, 남미 등 850MHz대를 쓰는 나라에서는 인터넷을 쓰기가 부담이 된다.
 
이같은 지역에 해외 출장이 잩은 사람은 내수용 갤럭시S보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것이 더 유용하다.
 
◇ 갤럭시S, 통신사별로 '각양각색'
 
갤럭시S2는 28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거쳐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이통3사를 통해 동시 발매되지만 기능과 디자인이 다르다.
 
KT(030200)SK텔레콤(017670)용의 경우 HSPA+를 지원해 하향 최대 21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032640)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비전B를 적용해 기존 리비전A보다 3배 빠른9.3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또 LG유플러스용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S는 모두 디자인이 다르며 단말기 뒷면에 통신사 로고가 기존 프린트 형식이 아닌 음각으로 새겨져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 뒷면이 올록볼록 하기 때문이다.
 
◇ 아이폰4 화이트, '매니아 열광'
 
아이폰4 화이트도 조만간 만날 수 있다. 당초 27일 KT를 통해 입고된후 28일부터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KT 통신장애로 29일부터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아이폰4 화이트 제품은 지난 10개월 동안 출시되지 못해 애플 매니아 층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2도 이번주 국내에 출시된다.
 
SK텔레콤과 KT 양사는 애플과 아이패드2 출고가를 구형 아이패드와 동일한 가격으로 결정했다.
 
3G통신과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는 아이패드2의 출고가는 16GB가 78만4000원, 32GB가 88만6000원, 64GB가 99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 LG, 스마트폰 다크호스 노린다
 
LG전자도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전에 나선다.
 
옵티머스2X를 시작으로 옵티머스 빅과 옵티머스 블랙 라인으로 부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옵티머스 빅'은 4.3인치 NOVA 디스플레이, 고성능 1GHz CPU,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옵티머스 블랙은 27일 오전 11시30분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비공식 런칭 행사를 열고 출격준비를 마쳤다.
 
특히 옵티머스 블랙 좌측면에는 'G-Key'라는 버튼이 탑재돼 있어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단말기를 흔들거나 기울이는 등 제스처를 취할 경우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LG전자 특유의 제스처 UI를 탑재한 것으로 G-key 버튼과 함께 단말기를 사용하면 일일이 디스플레이를 조작하지 않아도 전화를 받거나 화면을 스크롤 하는 등 단말기를 조작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 테더링은 게임기, 태블릿 PC, PC 등 최대 8 개의 네트워크를 연결시킬 수 있으며, 배터리 효율을 높여 1500mAh 배터리 기준으로 8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
 
옵티머스 블랙의 경우 일본에서는 '옵티머스 브라이트(Bright)'로 출시돼 특유의 선명함과 밝기를 어필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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