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깜짝 실적' 행진..다우 0.5%↑

입력 : 2011-04-29 오전 6:59:4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깜짝 실적'과 '버냉키 효과'로 지표 부진을딛고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2.35포인트(0.57%) 뛴 1만2763.31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포인트(0.09%) 오른 2872.53를, S&P500 지수도 4.82포인트(0.36%) 상승한 1360.48을 기록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실망스런 경제지표로 부진했지만 막판에 상승 반전하며 사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8%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 밖으로 증가하며 40만건을 웃돌았다.
 
그러나 1분기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이라는 점은 전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해 이미 알려진 재료여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실적효과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블루칩들이 상승폭을 키웠다.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기대감에 1.25% 상승했다.
 
이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미 세번째 대형 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6.7% 뛰었다.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은 플라스틱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내놓으며 2% 가까이 뛰었고 보험사 에이트나도 연간 실적 전망을 높여잡으며 4% 치솟았다.
  
인수합병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에너지업체 엑셀론이 컨스텔레이션을 79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엑셀론은 1.7%, 에너지업체 컨스텔레이션은 5.71% 뛰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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