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29일 중국증시는 0.01% 소폭 하락한 상태로 장을 연 후 계속해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내 추가 긴축 우려에다 간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심이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다.
2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1%) 밀린 2886포인트로 하루를 시작했다.
상하이A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1%) 하락한 3023포인트로 출발했고, 전일 강한 매물 압력을 받은 상하이B지수는 1.38포인트 (0.47%)내린 293.44포인트로 장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1% 상승으로 몸을 틀었다.
금융보험지수가 1.3%대로 가장많이 내리고 있다.
호실적이 나오고는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중국은행유한공사는 전망치(317억위안)를 상회하는 334억위안의 순익을 공개했으나 오히려 사흘만에 반락, 1.1%넘게 주저앉고 있다.
교통은행은 이보다 더 큰 2%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순익이 133억 위안으로 집계되며 시장 전망보다 8억위안 개선된 실적을 내놨지만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태평양보험은 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증가했지만, 역시 1.6%넘게 밀리고 있다.
건설업지수와 부동산지수도 각각 0.52%, 0.34% 하락중이다.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지역의 토지 판매량이 지난1월부터 지금까지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천진부동산개발기업 약보합권에서 지수 움직이며 4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반면 오르는 업종에는 채굴업지수(+0.7%), 공업지수(+0.38%), 제조업지수(+0.25%)가 포진해 있다.
잇단 상품가격 강세에 우한철강이 1.11%, 강서구리(+0.52%), 유주석탄채광(+0.38%) 탄력받고 있다.
한편 에어차이나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23%하락했다고 발표했다. 0.5%하락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상승전환하며 0.09%약한 상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