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2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강점인 해외 홈쇼핑사업에서 오는 이익 기여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적정주가 25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1분기 취급고는 전년대비 30.3%, 영업이익은 15.6%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CJ오쇼핑의 실적이 경쟁사 대비 더 좋게 나온 이유는 보험 방송시간을 늘려 보험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점과 오프라인 소매업체와 제휴를 통한 온라인부문 강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지분법 회사 실적은 신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사업부문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홈쇼핑업체인 동방CJ가 인센티브 지급과 지역 확장으로 손익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인도, 베트남과 일본 홈쇼핑사업도 아직 투자 단계에 있어 손익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CJ오쇼핑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2배 수준으로 시장이나 동종업체 대비 다소 높은 편인데 CJ오쇼핑의 강점인 해외 홈쇼핑사업에서 오는 이익 기여가 둔화되고 있어 투자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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