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지수가 4월 무역수지 호조 소식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5.1부동산대책과 오사마 빈라덴 사망 소식도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다.
2일 코스피는 36.60포인트(1.67%) 오른 2228.9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발표된 정부 부동산대책과 무역수지 대폭 흑자 소식에 2200선 위에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4월 한달간 원달러환율이 2%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무역수지가 5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선진국과 신흥국 전반에 걸쳐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개장전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2% 상승해 4개월연속 4%를 유지했지만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는 소식은 향후 물가가 안정화 될 것이란 기대로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도 좋았다.
외국인 1930억원을 사들이며 9거래일째 순매수했다. 기관과 국가지자체도 각각 1019억원, 200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900억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2840억원), 비차익거래(1260억원) 합산 41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은행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기계업종이 4.2% 상승했고, 운수창고(3.5%), 전기전자(3.3%), 전기가스(2.6%), 건설(2.6%), 증권(2.3%) 등의 상승폭도 컸다. 은행업종은 0.2% 하락했다.
테마주내에선 원화강세 수혜주와 자동차부품, 터치패널, IT장비, 태양광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5.76포인트(1.13%) 오른 516.76에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원50전 내린 1065.00원에 마감, 2년9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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