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아프리카 시장에 집입을 기반으로 올해 가발합성사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입니다"
김종천
우노앤컴퍼니(114630) 대표(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등으로 매출액 466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에 합병 전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업체가 이탈하며 위기를 겪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회였다"며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업체들과 거래를 시작하는 새로운 전환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가발사의 주요 목표층이 흑인인 점을 고려해 아프리카에서 사업군을 확대해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김 대표는 "아프리카 업체들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급요청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쟁사들이 일본 대지진으로 생산 차질이 생겨 신규업체들에서도 요청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노앤컴퍼니는 기존 가발사 사업군에 전자소재 사업군을 가진 우노켐과 합병해 매출 안정화를 꾀했다. 우노켐은 우노앤컴퍼니가 두산전자의 화학사업부를 2009년에 인수해 설립된 회사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우노앤컴퍼니는 전자소재사업군을 주력으로 할 것"이라며 "가발사도 큰 틀에서 보면 소재산업이고, 가발사 사업군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