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지난해까지 약 3억 4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에도 1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아제약의 수출 부문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또한 “고수익성의 완제의약품 수출이라는 점에서 수출 부문 영업이익률은 2008년 동아제약 예상 영업이익률(약 13%)을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12만 5000원으로 유지했다.
동아제약의 수요 수출품목은 스티렌(위염 치료제), 자이데나(발기부전 치료제) 같은 자체 개발 제품을 비롯해 항암제 및 바이오제네릭과 같이 차별화된 제품이다.
주요 수출국은 글로벌 제약시장의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이머징 마켓이다.
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2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 171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영업이익률 11.8%)으로 전년대비 각각 9.3%, 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통상 1분기에 적립되는 성과급 충당금 중 일부 (약 40억원으로 추정)가 2분기로 이연된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타 제약사들이 신제품 출시로 동분기 수익성이 다소 저하된 것을 감안할 때 비교적 마케팅 비용 통제가 잘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
한편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상반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885억원(+13.4% y-y), 295억원(+25% y-y), 4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830억원(11.6% y-y), 248억원(+38.7% y-y)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