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스마트폰 확산에 힘입어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이 31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3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17개 국내 은행과 홍콩상하이 은행 및 우체국)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이 3개월 전보다 3.8% 늘어난 6905만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분기에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은행 거래건수(이하 건수와 이용금액은 일평균 기준)는 3866만건, 이용금액은 31조459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6.3%,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뱅킹 이용자는 423만명으로 전분기보다 62% 급증했다.
스마트폰 뱅킹 고객은 지난해 3월 말 9만3000명, 6월 말 54만명, 12월 말 260만9000명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전분기보다 190만명 증가한 1765만명을 기록했으며,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실적 가운데 모바일 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월 말 9%에서 지난 3월 말 17.4%까지 늘면서 1년 만에 두배 가량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철우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과장은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기기 보급 확대와 모바일금융 기술의 발전 등에 힘입어 무선인터넷을 통한 모바일뱅킹서비스의 등록고객수와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