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연금의 지난 달 보증공급액이 3490억원(신규가입 248건)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증공급액 2797억원에 비해 25%, 신규가입 180건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며 지난 3월 3718억(신규가입 284건)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높은 가입실적이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가입자(부부 모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는 고령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주택연금이 고령화 사회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층에게 생활안정 기반을 제공하는 유용한 제도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의 올해 1월~4월까지 전체 신규건수는 총 8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8건보다 71% 증가했고 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6.0건에서 올해 10.5건으로 75% 증가했다.
더불어 주택연금의 보증공급액과 신규가입 수는 2009년 1월 이후 28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