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금형공구강 1차분에 대한 공급계약으로 물량은 500톤에 이르며, 계약금은 4억원대다. 5월초 생산에 착수해서 초도물량 공급은 5월 중순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한일단조는 지난해 국내최초 RF 양산에 성공하고, 인도 MTAR에 원전용 피팅부품을 공급한 데 이어 두번째 신제품 금형공구강 양산화에 성공하게 됐다.
이성호 한일단조 대표는 "1차 초도물량이다 보니, 계약금은 작지만, 차기 제품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RF를 통한 신규시장 진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금형공구강외에도 RF를 적용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한 결과 화학처리공정에 쓰이는 니켈합금강을 비롯해 풍력, 화력, 열병합 발전소에 적용되는 터빈부품 등 다양한 제품라인업이 샘플테스트 단계에 있어 향후, 제품 다변화에 따른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RF는 4개의 해머를 이용한 멀티단조시스템으로 고속생산이 가능해 기존 단조공정 대비 생산성이 3배 이상 뛰어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한 고합금강 단조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