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분기 GDP 6.5% 성장..전기比 소폭둔화

입력 : 2011-05-06 오전 7:33:2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인도네시아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투자확대와 중산층의 소비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의 6.89% 성장에 비해서는 소폭 둔화됐다.
 
이처럼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기존의 6.75%로 동결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루피화의 가치 상승이 물가 억제를 돕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6.2% 상승으로 집계되면서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식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핵심물가'가 향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조지 워싱턴 IFR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며 "물가가 3개월째 떨어지고 있고,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10년간 견고한 모습을 보여왔고 기초적인 경제여건들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수르야 밤방 술리스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도로와 철도, 항구 등 기반시설에 투자를 늘려 경제성장률을 연율 6.6%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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