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화증권은 6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수주와 실적모멘텀 등 상승동력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두산건설의 유동성 이슈에 따른 그룹리스크와 자회사 지원에 대한 부담 등으로 최근 약세를 보여왔지만 이러한 부담에서 벗어난 현시점에서는 상승동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세 가지 상승동력으로 수주와 실적 모멘텀, 조직개편을 자체 건설부문 리스크가 완화된 점을 들었다.
그는 "현재 입찰에 참여 중이거나 향후 참여예정인 프로젝트의 규모가 10조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이중 상당수는 5~6월 중 수주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며 "이들 프로젝트 중 베트남 화력발전소와 국내 화력발전소 등은 사실상 수주가 확정됐고, 추가로 1~2건 이상의 수주에 성공한다면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에 그쳤지만 2분기부터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담수부문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어닝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수반하는 자체 개발사업(아파트 등) 관련 조직을 해체함에 따라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잠재적 부실요인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