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직장인 주3일은 2시간 이상 '초과근무'"

입력 : 2011-05-06 오전 9:10:18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직장인들이 일주일 중 평균 3회 이상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남녀직장인 8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과근무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 "일주일 평균 3회 초과근무를 하며, 초과근무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24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자주 초과근무(이하.야근)를 합니까'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4%가 '자주한다(매
우자주+자주)'고 답했고, '매우자주' 야근을 한다는 응답자도 무려 30%에 달했다.
 
'자주' 야근을 한다는 응답은 직급별로 과장급(75.4%)이 가장 높았고, 이어 차부장
(69.6%) 대리(65.6%) 순으로 높았다.
 
또 남성(71.0%)이 여성(55.2%)보다 높았지만 혼인유무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얼마나 더 일하고 있을까.
 
하루 평균 야근시간은 2시간24분이며, 일주일 평균 3회, 총 7시간여를 더 일하는 것으
로 집계됐다.
 
기업별 하루 평균 야근시간은 공기업 2시간30분, 대기업 2시간12분, 외국계기업 2시간
6분, 중견기업 2시간24분, 중소기업 2시간30분으로 기업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
다.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량'을 초과근무 원인 1순위로 꼽았다.
 
조사결과 '업무량이 많아 업무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66.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 갑자기 발생하는 예상이 어려운 일이 많다(41.4%) ▲ 늦게 퇴근하는 상사 때문
(19.8%) ▲ 동료 직장인들의 야근하는 분위기 때문(18.8%) ▲ 퇴근 무렵 업무지시나 회의를 소집하는 상사 때문(17.5%) ▲ 근무시간 내에 회의가 많다(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습관적으로' 야근을 하거나 '야근 수당을 받기위해' 야근하는 직장인도 있었다.
 
'야근을 하지 않아도 되나 야근수당을 받기 위해 야근했던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5%가 '있다'고 답했다.
 
또 '야근을 하지 않아도 되나 습관적으로 야근했던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이 46.2%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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