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서울시 토지 취득 전년比 3.5% 늘어

국내 부동산시장 위축에도 외국인 수요 증가

입력 : 2011-05-06 오전 11:46:56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최근 침체된 국내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서울지역 부동산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3월말 현재 외국인 소유 토지는 총 395만941㎡ 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총면적 605.3㎢의 0.7%에 해당한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57%, 일본 3%, 중국 2% 순이며, 거래용도는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이 54%, 상업용이 21% 등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10.5%, 서초구 9.8%, 송파구 9.6%, 종로구 8.7%, 용산구 8.1% 순이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외국인들이 사들인 토지는 강남구가 33.8%, 중구 14.4%, 서초구 11.7%, 성북구 10.2% 순으로 상업기능이 밀집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97년 외환위기에 위축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외국인 토지 취득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꾼 98년 이후 서울지역의 외국인 부동산투자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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