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4월 신규 고용증가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장중 한 때 1.3% 상승하기도 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4.57포인트(0.43%)오른 1만2638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4포인트(0.46%)상승한 2827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10포인트(0.38%)탄력받은 1340.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4월중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가 24만4000개에 달하면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다만 독일의 슈피겔 잡지가 "그리스 정부는 곧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고 보도한 후 지수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가 해당 루머를 극구 부인했지만 시장에 번진 우려를 거둬들이지는 못했다.
이에 장초반 반등하던 상품 가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지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대비 10.2달러(+0.93%) 오른 온스당 1491.6달러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62달러(-1.74%)하락한 배럴당 97.18달러로 거래됐다.
WTI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설이 나오기 전만해도 장중 한때 102.2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대부분의 에너지주들이 선방한 가운데 석유전문업체 EOG리소시즈는 2.45%, 정유회사 발레로에너지와 테소로는 각각 0.3%, 0.24% 소폭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해당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우지수에서는 30개 종목 가운데 25개 종목이 올랐다.
특히 식품·음료 가공업체 크래프트푸드가 2.07%, 화학업체 듀폰과 카드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각각 1.41%, 1.3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1.52%주저앉은 인텔을 필두로 P&G와 JP모간 체이스, 월마트, 그리고 홈디포는 주가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