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첨단 기술유출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쌍용차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일 검찰이 수사중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유출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쌍용차에 따르면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아직 연구단계로 이를 양산화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기술유출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핵심기술인 리튬전지, 모터, 컨트롤러 등에 관한 기술개발은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이뤄지는 부분으로 쌍용차는 이같이 개발된 부품을 기반으로 시스템적으로 통합하는 하이브리드의 컨셉 단계의 기술을 개발 중일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하이 자동차는 양산화 시킬 수 있을 정도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을 오히려 쌍용자동차가 제공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이번 수사로 인해 관련자들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쌍용자동차 임직원 누구에게도 그러한 조치가 내려 진 바가 없다"며 부인했다.
검찰은 상하이자동차가 자회사인 쌍용차의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날 경기도 평택의 쌍용차 본사 기술연구소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