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IBK투자증권은
한섬(020000)에 대해 잠재적인 상승 여력이 현재 수준 이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한섬 지분 인수에 대한 5번째 조회공시에서도 미확정 답변을 내놓았지만 답변 내용을 보면 올해부터는 지분 인수가 세부 사항을 빼놓고는 거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SK네트웍스는 패션 사업부문 분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한섬 인수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즉, 우량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이 SK네트웍스의 패션 사업부문을 흡수해 SK그룹의 패션 사업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한섬을 인수한 이후에는 공격적으로 확장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SK네트웍스 인수 이후에는 한섬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불식되며 고질적인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되면서 현재의 목표주가보다 더 큰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한섬의 1분기 실적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좋았다며 이러한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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