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23조4938억원을 달성한 SK네트웍스는 올해 6대 신성장축을 기반으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의 6대 신성장축은 철광석, 석탄(비철) 등 자원개발사업부문을 비롯해 자동차, 패션, 부동산, 와인사업에 이르는 산업재부터 소비재까지 모든 사업영역을 포괄하고 있는 그림이다.
소위 “돈이 된다면 뭐든지 다하겠다”는 공격적인 사업전략인 셈이다.
SK네트웍스의 신성장축은 아직 규모는 작지만,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고차 판매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09.5% 늘어났으며,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1.2%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할 때 올해 매출액 4500억원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패션사업 부문 역시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기존 글로벌사업 강화는 물론 내수시장까지 사업영역에 확대하며,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철강, 기계, 화학, 자원개발 등 산업재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철광석, 석탄·석유 등 자원개발에 주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산업조림, 팜오일 등 그린에너지 사업 육성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중국과 미국, 태국 등지에서 쌀을 주문 수확해 연간 20만톤 이상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중동, 아프리카 등에 곡물을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중앙아시아와 남미 등 신시장을 중심으로 냉연강판공장 신증설에 나서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가 기존 종합상사들과의 물량 조정을 하지 않더라도 수익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종합상사들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해외자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만, 종합상사들은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어 비슷하지만 다른 사업영역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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