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영증권은 11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이마트를 중심으로 종합유통사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1만90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분할은 장기적으로 신세계가 이마트를 중심으로 업태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마트는 대형마트 시장의 포화에 대응해 에브리데이, 메트로, 트레이더스, 기업소모성자재(MRO), E-Club 등 다양한 포맷을 개발함으로써 종합유통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 호조에 따른 신세계 기업가치 부각과 이마트가 코스피200에서 제외됨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 등으로 인해 이마트 주가는 단기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이마트가 업태 다변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키우고 해외사업 진출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이마트의 부활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분할 후 이마트의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를 지켜보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실적 추정치를 상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장기적으로 이마트 저점 매수의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