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징현대 우수딜러 초청 파트너쉽 강화

입력 : 2011-05-12 오전 9:39:55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중국시장의 판매를 담당하는 베이징현대 우수딜러 40명을 초청해 현대차(005380)의 경영이념과 중장기 미래비전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초청대상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연간 3000대이상을 판매한 베이징 현대 우수딜러 40여명이다.
 
특히 이번 초청행사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딜러들을 만나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에서의 꾸준한 노력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양재동 본사를 방문한 우수딜러들과 사옥에 전시된 차량을 둘러본 자리에서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 받는 중국시장에서 현대차가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판매에 성심을 다해 준 중국 딜러들의 역할이 컸다"며 "한국 방문기간 동안 현대차의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중국시장에서 현대차를 널리 알리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설영흥 중국사업 총괄담당 부회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중국 시장이 이끌어 가고 있다"고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지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읽고,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이에 대비하는 기업만이 글로벌 일류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한국을 방문한 베이징현대 우수 딜러단 중 한 명인 리젠핑 베이징현대 우루무치시(市) 딜러는 "한국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현대차의 위상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1112만대가 판매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투싼 ix, 엑센트(현지명 베르나)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23.3% 증가한 총 70만3000여 대를 판매해 진출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70만대를 돌파했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72만대 판매를 목표로 지난 4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24만600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고급차 수요증가에 맞춰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는 등 시장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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