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KT(030200)와 협력해 경쟁력 강화와 비용절감 등 시너지를 발생해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12일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월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02년 3월 첫 방송을 송출했다. 1년 8개월째되던 2003년 11월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했고 2007년 2월에는 200만, 지난 2월에 300만명을 확보한 것이다.
2009년 KT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가입자 유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레 TV 스카이라이프(OTS)'는 KT의 인터넷망을 고객기반으로 인터넷기반TV(IPTV)와 위성방송을 장점을 골라 결합한 상품이다. 하루 평균 3500명, 분기 평균 20만명을 가입자를 끌어들이며, 작년 한 해 3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또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화도 준비를 마쳤다.
KT스카이라이프는 "선제적인 투자로 2조3000억원 정도의 신규설비 투자가 필요한 케이블TV업계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2009년 매출액은 3975억원, 영업이익은 322억원이었다. 작년에는 매출액 4309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장 후 400억원 안팎의 공모자금은 기술개발과 해외투자 용도로 쓰일 방침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250만주로 공모예정가격은 1만3500~1만8500원이다. 오는 16~17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3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